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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롯데 정훈이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9회말 끝내기 3점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 정훈(33)은 올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그동안 사용했던 33번에서 9번으로 바꿨다.

비시즌 동안 등번호를 배정하는 날 정훈은 뜻하지 않게 새로운 번호를 달게 됐다. 28일 사직구장에서 만난 정훈은 “(이)대호 형의 추천으로 번호를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10번을 단다. 이에 자신의 이름을 10번에 적던 이대호가 갑자기 9번 자리에 정훈의 이름을 써넣었다. 이대호는 “니는 안 되겠다. 9번 해라. 숫자에 동그라미가 들어가야 좋다더라”고 했다.

롯데 정훈이 28일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직 | 김하진 기자

정훈이 이전까지 썼던 33번은 ‘동그라미’가 없는 숫자였다. 그렇게 치면 가장 좋은 숫자는 동그라미가 두 개나 있는 8번이다. 정훈은 “그 번호는 건드릴 수가 없었다”며 웃었다. 8번은 전준우의 등번호다. 정훈은 “준우 형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할 때 좀 기다려보기도 했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대호 형이 그동안 안 좋았다고 하고 바꾸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번호 변경 덕분일까. 정훈은 28일 현재 39경기에서 타율 0.329 5홈런 29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28일 사직 NC전에서 프로 데뷔 처음으로 끝내기 3점 홈런을 치기도 했다.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32에 달한다.

용마고를 졸업한 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육성 선수로 데뷔한 정훈은 2010년 다시 신고 선수로 롯데에 입단했다. 2013년부터 입지를 넓혀간 정훈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팀의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2017년에는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가 2루를 맡으면서 정훈은 밀려났고 외야 전업을 하기도 했다. 포지션을 바꿨음에도 주전 자리를 되찾지 못한 정훈은 지난해까지만해도 여러 포지션을 맡는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에만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훈은 “2016년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변명을 많이 한 것 같다. 내가 못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안타를 못 치는 것에 대한 변명을 자꾸 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생각에 잠겨본 그는 “야구를 할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대로 가다가는 옷을 벗을 수도 있겠더라. 그런 과정에서 나를 냉정하게 판단하게 됐다”며 “주전에 밀린 것도 수비가 부족해서였고 공격이 안 되면 엔트리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반토막짜리에 머물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후로 모처럼 신인의 마음으로 노력을 했다. 그 노력 덕분인지 개막 후 8경기에서 타율 0.367로 활약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옆구리 부상이 찾아오면서 5월17일 2군행 통보를 받아야만 했다. 정훈은 “‘그래, 어쩐지 잘 되나 싶더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는 바가지 안타도 나오고 잘 나오길래 열심히 준비한대로 나왔는데 막상 다치니까 ‘그럼 그렇지’ 싶더라”고 했다.

그러나 올시즌 하늘은 노력한 정훈의 편이었다. 정훈은 한 달만에 복귀하게 됐고 팀의 테이블 세터로서 해결사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 득점권에서 강하게 된 이유도 초심을 찾고 자신을 많이 내려놓은 덕분이었다. 정훈은 “2아웃에서 득점권 걸릴 때가 많다. 어차피 2아웃이면 본전 아닌가. 부담감이 덜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9번’을 단 정훈은 9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선수가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두 아들과 행복한 휴가를 보냈다.

김나영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휴가지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나영은 첫째 아들 신우, 둘째 아들 이준 군과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하늘빛 수영복을 입은 김나영은 군살 하나 없이 늘씬한 몸매를 뽐내 시선을 모은다.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가 6.1이닝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친 후 피홈런을 맞아 노히트 경기가 깨졌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켈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프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경기에서 6.1이닝 노히트 경기를 펼치다 피홈런을 허용했다.

선발로 나선 켈리는 7회 1사까지 노히트 기록을 이어갔다. 2회말 첫 타자 조이 갈로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 노히트를 이어가다 6회 출루를 허용했지만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되며 노히트 기록을 이어갔다.

7회 1사 이후 만난 루그네드 오도어와의 승부에서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피홈런을 맞았다. 결국 켈리는 6.1이닝에서 노히트가 깨지고 말았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에서 뛰었던 켈리는 2019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복귀했고 지난시즌 애리조나의 5선발로 굳건히 자리했고 올시즌 역시 애리조나의 선발을 꿰찼다.

켈리는 7회 홈런을 내주긴 했지만 나머지 타자를 모두 막아내며 7이닝 1실점 투구 중이다. 애리조나는 4-1로 앞서고 있다. 추신수는 켈리에게 막혀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뉴스엔 박정민 기자]

또 싸움에, 또 트로트다. ‘아내의 맛’이 시청자 원성에도 대쪽 같은 고집으로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7월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 108회에서는 진화와 그의 엄마인 중국 마마가 일촉즉발 상황에 놓인 모습과 남승민 부자가 속내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화는 아버지 연락은 잘 받지 않으면서, 한국인 친구들과 놀기 급급한 마마에 분노를 터뜨렸다. 특히 수술 후 음주를 자제하라는 의사 말도 무시한 채 술을 마시는 마마를 향해 진화는 “요즘 너무 들떴다. 그대로 중국 가 버리세요”라고 화냈다. 마마 역시 지지 않고 “내가 못 갈 것 같아?”라고 응수했다.

결국 방송서 공개된 함소원 가족 에피소드는 또 다툼으로 끝났다. 이들을 지켜보는 스튜디오 분위기도 어두웠다. 끝이 없는 뫼비우스 띠 같은 싸움에 시청자 불만도 폭주하고 있는 상황.

한 누리꾼은 “제작진들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은 무조건적으로 자극적인 걸 원하는 게 아니다. 이 가족도 따뜻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나올 수 있는데 매번 다투는 연출로 함소원 가족 악플 시달리게 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고, 해당 의견에 공감만 2,000개 이상 눌러진 상태다.

물론 매번 가족에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아내의 맛’은 현실이 아닌, 리얼함을 표방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시청자에게 비쳤을 때 몫까지 생각해 보여주는 것. 거기까지 ‘아내의 맛’이 해야할 부분이다.

또 변함없는 ‘트로트 끼얹기’ 행보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등장한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은 노지훈-이은혜 부부를 제외하면 부부도 아니었다. 심지어 미성년자인 남승민, 홍잠언, 정동원 분량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도 어김없이 트로트 가수 남승민과 정동원이 출연했다. 그저 ‘맛’만 붙이면 만사형통인 끼워팔기에 볼멘소리가 끊임없이 새어 나오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트로트 가수 적당히 좀 나왔으면 좋겠다. 지나치니까 이제 질린다”, “요즘 트로트가 트렌드이긴 하지만 부부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 왜 트로트 가수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된다. 프로그램 취지를 변질시키는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결국 시청률도 하락했다. 7월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아내의 맛’ 108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8.5%를 기록했다. 지난주 10.4%에서 2%가량 떨어진 수치다.파워볼실시간

반복되는 싸움에, 원성에도 모르쇠에 가까운 ‘트로트 끼얹기’까지. 어쩐지 시청자들은 ‘아내의 맛’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보다 짜증을 더 많이 얻어 가는 것 같은 모양새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최명길이 소름끼치는 긴장감으로 삼생 서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연출 최윤석, 이호/ 극본 이은영)에서 배우 최명길은 우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손에 넣어야 할 목표에 무서우리만치 집요한 ‘김선희’로 분해 미스터리한 전생-현생 서사 속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28일 방송된 ‘그놈이 그놈이다’ 8회에서 김선희(최명길 분)는 서현주(황정음 분)에게 “황지우 대표, 좋은 사람 아닙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궁금증을 자극했다. 흥미진진한 전생, 현생 스토리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피며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최명길의 활약상이 7월29일 공개됐다.파워볼

# 현생 속 전생의 비밀

앞서 김선희는 자신과 함께 대학을 다녔던 강진호와 황지우가 닮았다고 생각해 그를 예의주시했다. 과거에 강진호를 빼앗았던 송민주마저 서현주와 닮은 모습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어 서현주와 송민주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뒷조사를 시작, 황지우 또한 송민주를 수소문했다는 것을 알고 어디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낳았다. 여기에 김선희는 서현주에게 과거 기억이 있는지 떠보는 등 치밀함까지 보였다.

최명길은 이러한 김선희의 미스터리한 면모를 오롯이 담아내는데 성공, ‘그놈이 그놈이다’의 직진 로맨스 속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안기며 극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 목표가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는 섬뜩한 집념

또한 김선희는 과거 강진호와 못 이룬 사랑을 딸 한서윤에게 대신 이루려는 비뚤어진 욕망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했다. 그녀는 황지우가 한서윤과의 혼담을 거절하자 그의 모친에게 사돈이 되면 사업적 이득이 있을 거라며 은근한 압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과연 김선희가 혼사를 성사시키기 위해 어떤 일까지 꾸밀 수 있을지 앞으로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 삼생 서사 속 분위기 압도하는 독보적 연기력

최명길은 스토리 전개의 핵심 키를 쥔 캐릭터를 압도적 연기력으로 소화, 몰입감을 증폭시키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극중 얽히고설킨 인연 속에서 모두가 헤매는 사이, 최명길이 분한 김선희만 유일하게 자신의 서사를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어 의지대로 이야기가 진행될지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같이 집념 가득한 김선희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최명길은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대체불가 존재감을 보이며 삼생 서사의 향방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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