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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유아인 유재명 / 사진=영화 소리도 없이 공식 포스터
소리도 없이 유아인 유재명 / 사진=영화 소리도 없이 공식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소리도 없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주는 긴장감과 유머러스함을 적절하게 배치한 작품이다. 이들이 묵묵히 걸어가는 행보를 지켜보는 것 자체로 좋다.

15일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제작 루이스픽쳐스)가 아이러니의 미학을 한껏 담은 채 관객들과 만난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SF 단편 ‘서식지’로 호평을 받은 신예 홍의정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입봉에 나섰다.파워볼사이트

작품은 납치한 아이를 맡기고 죽어버린 의뢰인으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유괴범이 된 두 남자의 위태로운 범죄 생활을 그렸다. 범죄 청소부라는 독특한 소재와 납치 당한 여자 아이의 아이러니한 감정 유대가 이야기의 중심이다.

자의적으로 입을 닫아버린 청소부 태인(유아인)과 범죄 조직의 신실한 청소부 창복(유재명)은 나름의 철저한 규칙 안에서 직업의식을 갖고 생활하는 소시민이다. 범죄의 테두리 안에서 시체를 처리하며 살지만 그 이상의 죄를 짓지 않겠다는 자신의 신념을 지킨다.

극 중 창복은 시체를 처리하며 “남의 것을 탐하면 불구덩이에 떨어진다”고 말한다. 이 대사는 꽤 오래 뇌리에 남아 후반부 엔딩까지 여파를 미친다. 창복과 태인은 예기치 못하게 유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특히 도덕과 신념으로 살아온 창복은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나선다. 태인은 초희(문승아)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감금한다. 이 과정에서 태인은 초희와 묘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작품을 한 단어로 축약하자면 ‘아이러니’다. 먼저 시각적인 아이러니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화사한 톤과 색채, 평온한 시골 밭 배경, 화창한 낮의 하늘과 노을 지는 앞 마당 등 영화는 시각적으로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시체를 파묻는 인물들과 쫓고 쫓기는 납치범들, 유아 인신매매까지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들이 나열된다. 통상적으로 범죄 장르물이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전개를 이어가는 것과 달리 ‘소리도 없이’는 제법 경쾌한 음악으로 작품만의 매력을 양산한다. 일상적인 톤으로 범죄극을 다룬다는 아이러니한 강점이 있다. 아울러 예상치 못한 장면과 대사들이 극 내내 깔린 긴장감에서도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감정들이 유대감이 아이러니를 극대화시킨다. 앞서 설명된 의도치 않게 유괴범이 된 창복과 태인의 양심적인 모습, 납치된 집에서 태인과 그의 여동생의 생활을 조금씩 바꿔 놓는 초희의 모습, 그 안에서 형성되는 묘한 유대감이 전개 내내 깔려 있다. 러닝타임 99분 동안 단 한 마디도 하지 않는 태인과 그의 여동생, 감금 당한 초희는 집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며 조금씩 달라진다. 유괴범을 따라다니며 시체를 묻고 집을 청소하는 초희의 모습은 전형적인 납치 당한 아이의 모습이 아니다. 이러한 장면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생존하기 위한 나름의 방식이기에 납득이 가능하다.

유아인 소리도 없이 / 사진=영화 소리도 없이 스틸컷
유아인 소리도 없이 / 사진=영화 소리도 없이 스틸컷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묵언을 이어가는 태인이지만 전혀 조용하지 않다는 점 역시 아이러니한 대목이다. 극 중 한숨, 혀차는 소리 등 비언어적 요소를 영리하게 활용한 유아인은 관객들에게 충분히 감정을 전달한다. 태인 그 자체가 된 유아인의 변신은 새롭고 또 인상 깊다. 유아인은 대사 없이 이야기를 채운다는 어려운 미션을 여실히 해내며 자신의 역량을 톡톡히 과시한다.

작품은 전, 후반부 내내 치열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장면 곳곳이 주는 메시지와 연출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극 후반으로 갈수록 숨 가쁜 전개가 쏟아지며 결말을 예상할 수 없게 만든다. 또 극중 인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다. 이는 홍의정 감독이 치밀하게 계산한 지점이다. 입봉작 ‘소리도 없이’로 충무로의 빛나는 별이 될 홍의정 감독은 작품을 통해 “소리도 없이 우리는 괴물이 된다”는 말을 전한다. 그의 메시지처럼 보는 이들 역시 태인과 창복에 녹아 들어 생존을 향해 같이 뛰어가게 된다. 1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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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타이거즈 전설은 내년으로 미루어졌다.

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이 7전8기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동온 99구를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팀이 9회말 대거 6실점하며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11-9로 승리했다.하나파워볼

지난 8월 28일 SK전 선발승리 이후 8경기 만에 거둔 1승이었다. 무려 46일만에 맛보는 승리였다. 이날 승리와 함께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챙기는 투수가 되었다. 아울러 통산 146승을 기록, 선동렬 전 감독과 타이거즈 다승부분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7년 연속 10승은 양현종의 명성을 입증하는 기록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양현종의 이닝 소화력은 KBO리그에서 독보적이다. 지난 2009년 선발투수로 정착한 이후 올해까지 12시즌 동안 10번이나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입단한 2007년부터 올해까지 14년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선발경기(321경기)와 가장 많은 이닝(1967⅓이닝)을 던졌다.

14년 통산 정규 이닝을 넘긴 유일한 투수이다. 단 한번도 시즌을 통째로 이탈하지는 않았다. 2012년은 어깨통증으로 41이닝만 소화했다. 2013년은 전반기 막판 옆구리 부상으로 104⅔이닝만 던졌다. 꾸준히 풀타임 투수로 마운드를 지켜왔다는 점은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워낙 10승 사냥에 시간이 걸려 이강철 KT 감독이 보유한 타이거즈 역대 최다승(150승)은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13경기 가운데 양현종은 두 번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팀이 5위 가능성이 있다면 무리를 하겠지만 현재로선 필요성이 없다. 최대 3승을 추가한다고 해도 150승은 어렵다.

더욱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거취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첫 번째 4년 FA 기간이 올해로 끝났다. 두 번째 FA 자격을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에 행사할 수 있다. 평생 타이거즈를 선언한 만큼 국내 이적 가능성은 낮다. 내년 시즌에도 KIA 유니폼을 입고 타이거즈의 전설에 도전할 것인지 궁금해지는 양현종의 향후 행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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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김성령이 54살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관리끝판왕’다운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

김성령은 15일 자신의 SNS에 “프리다이빙도 이젠 줄 안 잡고. 아직은 왕초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동영상에서 김성령은 붉은색 드라이슈트를 입고 프리다이빙을 하고 있는 모습. 수영장에서 자유자재로 프리다이빙을 하고 있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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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프리다이빙 후 민낯을 하고도 매끈한 피부를 뽐내 눈길을 끈다. 특히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드라이슈트를 입고도 탄탄한 몸매를 자랑, ‘관리끝판왕’다운 비주얼을 선보였다.

한편 김성령은 오는 11월 5일 첫 방송되는 tvN 예능 ‘나는 살아있다’에 출연한다.

다르빗슈는 NL 최고 투수 후보 선정..바워, 디그롬과 경쟁

류현진 귀국 2020년 미국프로야구(MLB) 일정을 마친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 귀국 2020년 미국프로야구(MLB) 일정을 마친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뽑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Players Choice Awards)’ 최고 투수와 신인 선수 후보 명단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이름이 빠졌다.

MLB 선수노조는 15일(한국시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부문별 후보 3명씩을 공개했다.

선수노조가 선정한 아메리칸리그(AL) 최고 투수 후보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 랜스 린(텍사스 레인저스)이다.

비버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을 올렸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122개)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해 수상이 유력하다. 비버는 MLB 전체 최고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콜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2.84, 린은 6승 3패 평균자책점 3.32를 올렸다.

류현진은 외롭게 토론토 선발진을 이끌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 그러나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AL 최고 투수 후보에는 뽑히지 못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NL) 최고 투수 후보에 올랐다. 당시 수상자는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이었다.

한국 도착한 김광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도착한 김광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NL 최고 신인 후보 3명은 내야수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과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다.

봄은 타율 0.338, 4홈런, 23타점으로 활약했다. 크로넨워스의 정규시즌 성적은 타율 0.285, 4홈런, 20타점이다. 윌리엄스는 밀워키 불펜 투수로 뛰며 4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0.33의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김광현도 8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1.62로 호투했지만, 최종 3인에는 오르지 못했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는 트레버 바워(신시내티 레즈), 디그롬과 NL 최고 투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다르빗슈는 올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 93탈삼진으로 활약했다. NL 다승 1위다.

바워(5승 4패 평균자책점 1.73, 100탈삼진)은 평균자책점, 디그롬(4승 2패 평균자책점 2.38, 104탈삼진)은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NL 최고 투수 부문은 이번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의 최고 격전지로 꼽힌다.

MLB 전체 최고 선수 후보는 호세 아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비버 등 3명이다.

[앵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당직 병사가 자신이 하지도 않은 말을 기사로 썼다며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했는데요.

이에 조선일보가 오늘 정당한 근거가 있다는 입장문을 냈는데, 알고 보니 기사를 쓴 조선일보 기자는 당직병사 측에 자신의 실수를 이미 인정했는데도 이 같은 입장문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7월 6일 자 조선일보 12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 모 씨의 미복귀 의혹이 불거진 날 당시 당직병사 현 모 씨와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당직병사가 탈영과 다름없었다고 말한 것처럼 기사화했습니다.

현 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탈영’이란 표현을 사용한 적이 없다며, 어제 이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를 청구했습니다.

그러자 조선일보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녹취와 직접 면담한 자료 등 근거를 가지고 기사를 작성했다며 반박했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해당 조선일보 기자는 그제 현 씨 측과의 대화에서 ‘탈영’이란 표현은 인터뷰 과정에서 없었다는 사실을 이미 인정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일보 기자와 현 씨를 대리하는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이 그제 나눈 SNS 대화본입니다.

해당 기자는 “탈영이란 말이 인터뷰에는 없지만, 기사용으로 다시 정리하면서 자신이 해당 표현을 넣었다”고 인정했습니다.파워볼중계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기자는 또 현 씨가 탈영이란 단어를 쓰지 않은 건 “확실하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김영수/국방권익연구소장 : “정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오히려 ‘우리가 거짓말하고 있다’ 지금 이렇게 나온 거잖아요. 그럼 저는 거기에 대해서 분명히 입증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해당 기자는 인터뷰 녹취록 전체를 가지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언론중재위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KBS 취재가 시작되자 정정 보도를 하겠다는 의사를 현 씨 측에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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